지글지글 구워지는 전 냄새와 달큰한 갈비찜 향기가 가득한 설날입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만큼 큰 행복도 없지요.
하지만 설 음식은 대부분 기름에 굽거나 튀기고, 고기 위주의 고칼로리 음식이 많아 어르신들의 위장에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입은 즐거운데 속은 더부룩하다"면 진정한 명절의 즐거움을 누리기 어렵겠죠?
어르신들이 설 음식을 속 편하게 즐기실 수 있는 식사법과 천연 소화제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명절 소화 불량, 왜 어르신께 더 흔할까요?
나이가 들면 소화액 분비가 줄어들고 위장의 운동 능력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특히 명절 음식에 많은 지방(기름기)은 단백질이나 탄수화물보다 소화되는 시간이 훨씬 길어
위장에 오래 머물며 가스를 만들고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2. '속 편한' 명절 식사 수칙 3가지
✔️ 채소부터 먼저 드세요 : 나물이나 샐러드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드신 후 고기나 전을 드시면,
식이섬유가 기름진 성분을 흡수해 소화를 돕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도 막아줍니다.
✔️ '30번'의 마법 : 치아가 약하시더라도 의식적으로 꼭꼭 씹어주세요.
입안에서 침과 음식이 충분히 섞여야 위장의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 과식의 유혹 뿌리치기 : "더 먹어라" 하는 자녀들의 권유가 고맙지만,
평소 드시던 양의 80%만 채운다는 기분으로 드시는 것이 명절 후유증을 막는 최고의 비결입니다.
3. 약 대신 먹는 '천연 소화제' 3대장
속이 답답할 때 약국으로 달려가기 전, 주방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천연 소화제들을 활용해 보세요.
종류효능드시는 법무 (무즙)천연 소화효소 '디아스타아제'가 떡국의 전분과 전의 기름기를 분해합니다.
나물로 드시거나 생무를 갈아 즙으로 소량 드세요.
✔️매실차유기산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살균 작용을 해 배탈을 예방합니다.
따뜻한 물에 매실청을 타서 식후에 한 잔 드세요.
✔️생강차위장 운동을 도와 가스를 배출하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설탕을 적게 넣은 따뜻한 생강차로 속을 달래주세요.
💡 명절 끝 '속풀이' 팁
명절 음식을 드신 후에는 탄산음료를 찾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탄산은 일시적으로 트림을 나오게 할 뿐, 실제 소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위 괄약근을 약하게 할 수 있습니다.
탄산보다는 따뜻한 숭늉이나 위에서 소개한 매실차를 선택해 보세요!
"맛있게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기분 좋게 소화시키는 것입니다."
풍성한 설 음식, 오늘 알려드린 요령들로 지혜롭게 드시고 연휴 내내 속 편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미소가 가족들에게는 가장 큰 복(福)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