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 햇살이 기분 좋게 쏟아지는 계절입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때인데요.
하지만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습니다. 바로 '햇볕 알레르기' 때문입니다.
봄철 강렬해진 자외선은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렵거나 붉어지는 등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민감하거나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햇볕 알레르기, 왜 생기는 걸까요?
햇볕 알레르기는 의학적으로 '광과민성 피부염'이라고 불립니다.
특정 물질에 노출된 피부가 햇빛을 받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햇볕 알레르기,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햇볕 알레르기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주로 햇빛에 노출된 부위에 발생합니다.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부 발진 : 붉은 반점, 두드러기, 물집 등이 나타납니다.
- 가려움증 : 심한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따가움 또는 화끈거림 : 햇빛에 노출된 부위가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피부 건조 및 벗겨짐 : 알레르기 반응 후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 심한 경우 :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호흡 곤란, 어지럼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봄볕, 현명하게 즐기는 방법
햇볕을 무조건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적절한 햇볕 노출은 비타민 D 생성 등 건강에 이로운 점도 많습니다.
따라서 햇볕 알레르기를 예방하면서 건강하게 봄 햇살을 즐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바르기: 외출 30분 전,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뿐만
아니라 목, 팔, 다리 등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충분히 발라줍니다.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보호 의류 착용하기: 긴 소매 옷, 긴 바지, 챙이 넓은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특히, 밝은 색 옷보다는 어두운 색 옷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좋습니다.
3. 선글라스 착용하기: 눈은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손상되기 쉬우므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눈을 보호합니다.
4. 햇볕 강한 시간대 피하기: 일반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이므로,
이 시간대의 야외 활동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실내에서도 안심하지 않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도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피부 진정 및 보습: 햇볕에 노출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알로에 젤이나 수딩 크림 등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충분한 보습을 해줍니다
따뜻한 햇살은 우리에게 활력을 주지만, 과도한 노출은 햇볕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을 통해 현명하게 봄 햇살을 즐기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봄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